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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업의 6차 산업화] 농부CEO, 창업도전기(4)-한국농어민신문
작성자 이현승 작성일자 2015-09-12 00:37:28 조회수 1883












 
▲어머니의 손맛을 살려보기 위해 전통장 만들기를 시작한 박해순 두리두리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장독대를 열어보고 있다.

1. 두리두리영농법인

인위적 기술·맛 빼고 옛방식 살린 전통장
값비싼 묵은 된장도 찾는 이들 점점 늘어


충북 청주시 미원면 두리두리영농조합법인. 이 법인은 2009년 설립됐다. 농사라고는 전혀 알지도 못하던 박해순 대표가 친정 어머니의 손맛을 살려보자는 차원에서 만든 게 출발이었다.

주변의 농가들과 함께 콩 작목반을 만들었고 메주 띄우는 법부터 된장 담그는 법까지 지금은 고인이 된 모친으로부터 기술을 배웠다. 지금도 박 대표는 모든 것을 어머니가 가르쳐 준 그 방식 그대로 전통장을 만들고 있다.

예를 들면 청국장은 대나무로 만든 소쿠리에 담아 띄우는 식이다. 메주도 인위적으로 온도를 맞추거나 하지 않는다. 온돌에 짚을 깔고 그 위에서 메주를 띄운다. 자주 뒤집어줄 뿐 바람도 자연스럽게 통하게 한다.

된장을 담글 때는 맹물을 쓰지 않는다. 상황버섯 달인 물을 쓰는데 이게 보통의 장과 다른 점이다. 상황버섯 끓인 물은 한여름 뙤약볕에 내놔도 절대 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소금은 최소 3년 이상 간수를 뺀 다음 쓴다.

된장을 발효하는 과정에서는 콩잎을 위에 덮어 이물질이나 벌레의 침입을 막는다. 항아리도 합성유약을 바르지 않은 무공해 항아리만 쓴다. 이 같은 제조과정의 차별화는 제품의 차별화로 이어진다. 된장과 간장은 최소 5년 이상 숙성된 것만 판매한다. 때문에 일반된장 보다 값이 훨씬 비싸다. 된장 500g, 한 병에 20만원씩이나 하는 것도 있다. 박 대표가 묵은 된장을 고집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오래 숙성한 묵은 된장에서는 항산화물질이 다량 배출된다고 한다. 냄새도 다르다. 이곳의 된장은 퀘퀘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맛을 인정한 때문인지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매출도 해마다 두 배씩 늘어난다. 90% 이상이 전화로 주문하는 일반인들이다. 현대백화점 명인명품관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올해는 미국에 1억4000만원어치의 물건을 수출하기도 했다.

문의 043)297-0811
 









  
▲‘닥나무와 종이’는 전통한지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은 이종국 대표가 닥나무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모습.

2. 닥나무와 종이

전통한지에 미쳐 닥나무 심고 명맥 유지
다양한 제품 개발해 우리 문화뿌리 알려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 소재한 영농법인 ‘닥나무와 종이’(대표 이종국). 이곳은 흔치 않은 종이를 소재로 사업을 한다. 대표 이종국씨가 닥나무와 이것으로 만드는 전통한지에 미친 사람이다. 이 대표는 원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1997년 문득, 청원군 문의면 소전리, 벌랏마을로 들어갔다. 닥나무가 많고 전통한지를 만드는 장인 두 명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서다. 종이 만드는 법을 배우러 간 셈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장인들은 종이 얘기를 꺼내지도 못하게 했다. 닥나무는 몇 그루 자생하고 있었고 종이 뜨는 전통은 맥이 끊겨 있었다.

여기서 이 대표의 오기가 발동한다. 닥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장인을 설득해 종이 뜨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발품을 팔며 전통을 이어가는 작업을 했다. 그렇게 10년 이상을 뛰어다니자 마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소전리라는 행정지명보다는 벌랏한지마을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대표 스스로 닥나무를 베서, 삶고, 종이를 떠서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었다. 전통한지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다. 한지에 옻칠을 하면 그릇을 만들 수도 있고 닥나무 껍질은 차통으로 만들면 근사하기 이를 데 없다. 가방, 지갑, 꽃, 명함철 등 일반인들이 좋아하고 쉽게 찾을만한 제품들도 많다. 인테리어 장식품으로 손색이 없는 제품들도 여럿 있다.

그러나 이 대표가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뿌리다. 한지가 어떤 소용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우리문화를 나타내는 상징과도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전통한지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닥나무와 종이’는 우리 고유문화의 뿌리와 전통을 이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의 043)222-5808
 









  
▲부친의 목장을 물려받아 새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안용대 청원자연치즈 대표가 농장 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 청원자연치즈

부친목장 이어 받아 새로운 사업 도전장
스트링 치즈·요거트 인기, 체험객도 북적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청원자연치즈(대표 안용대). 이 곳은 낙농가공품 생산과 낙농체험을 주로 하는 곳이다. 안용대 대표는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했다. 졸업 후 바로 30년 낙농경력 부친의 목장을 물려받아 새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착유우 50두에서 생산하고 있는 원유는 일일 1500㎏에서 1600㎏ 사이. 쿼터가 1350㎏으로 매일 150㎏에서 250㎏이 잉여원유로 남는다. 안 대표는 이걸 해결해보자는 차원에서 가공에 먼저 손을 댔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스트링치즈가 대표적이다. ‘바보아빠 시트링치즈’라는 상표로 판매되고 있는데 현장 체험객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팔려나간다. 또 순수원유로 제조해 첨가물이 없고 저염치즈여서 인기가 좋다. 요즘에는 고다치즈라고 해서 숙성치즈를 한창 개발중에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은 요거트도 주요 생산품. 여기서 생산하는 ‘바보아빠 요거트’는 시중 제품보다 유산균이 훨씬 많다. 또 달지 않아 바나나, 과일 등을 같이 갈아서 복용하면 영양소 섭취에 최고라고 한다. 치즈와 요거트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택배를 통해 판매되는데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체험관광객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 유치원 어린이들부터 학생, 가족단위 관광객들이다. 아이들은 치즈, 까나페,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젖소에게 먹이를 주거나 송아지 우유주기, 트랙터 타보기 등 이색체험도 할 수 있다.

현재는 원유생산을 통한 1차 생산의 비중이 높지만 가공품 판매와 체험관광 수익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장 뒤켠에 바로 산이 있어 숲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농식품부 지정, 선도농가 낙농현장 실습장이자 식생활 우수체험 공간이기도 하다.

문의 043)260-8301
 









  
▲청원유기농은 토마토를 이용한 즙과 주스를 생산한다. 사진은 이현승 대표가 생산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

4. 청원유기농

4000평 농장서 토마토 생산, 즙·주스 가공
완숙토마토 100% 유기농으로 생협 납품 


청주시 옥산면에 소재한 청원유기농(대표 이현승)은 토마토 가공품을 주로 생산한다. 2011년 설립된 이 법인은 4000평의 토마토 농장에서 생산된 물량을 토마토 즙과 주스 등으로 만들고 있다.

영농법인에는 12명의 회원농가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총 3만평의 농장에서 생산된 물량도 처리한다. 전량 가공품으로 생산하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물량은 생과로 유기농매장에 납품된다. 법인회원들이 생산하는 완숙토마토는 100% 유기농으로 생산돼 생협 매장으로 팔려나간다.

청원유기농은 법인 설립 이전에도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었다. 옥산지역에서는 가장 선도적으로 유기농업을 실천하면서 친환경농업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이현승 대표의 부친, 이우신(63)씨는 신지식농업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탄탄한 농업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이우신씨는 실제 주변 농가의 친환경농업 실천에 많은 기여를 했고 유기농산물 판매와 유통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청원유기농 설립 이전에는 유기농산물의 학교급식 사업에도 선구적으로 나서 지금은 일반화된 친환경급식의 기반을 다지는데도 일조했다. 이같은 그간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게 청원유기농이다. 회원들의 토마토 생산물량이 늘어나고 아이쿱생협 거래 비중이 높은 문제를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만든 법인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토마토 가공품은 100% 유기농이다. 유기가공식품 인증과 HACCP 인증을 받았다. 무가당, 무색소, 무방부제 식품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다. 또 토마토즙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잼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다.

문의 070-7719-7942

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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